정수기 필터 제조사 한독크린텍이 공모 청약을 마치고 다음 달 5일 코스닥에 입성한다.
한독크린텍은 28일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728.28대 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반 청약은 전체 공모주식 70만주 중, 20%에 해당하는 14만주에 대해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1억195만8,760주가 청약 접수됐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7,700억원이다.
한독크린텍은 정수기 필터 제조 회사로 주력 제품은 가정용 정수기 필터다. LG전자·SK매직·웅진코웨이 등 주요 정수기 회사에 관련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회사 매출의 96%가 가정용 정수기 필터에서 나오고 있다. 정수기 렌털 시장이 커지면서 실적도 상승세다. 지난 2015년 170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39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2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해 역대 최대 매출 달성이 유력하다. 영업이익은 2015년 21억원에서 지난해 49억원까지 증가했다.
고인선 한독크린텍 대표이 회사는 기업공개(IPO) 후 산업·상업용 필터 시장에도 진출한다. 주류회사·단체급식·커피숍 등에 정수기 필터를 납품한다는 계획이다.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도 상당 부분 새로운 시장 개척에 투입한다. 정수기 필터 등 생산라인 시설 투자에 57억원을 쏟을 계획이다.
고인선 대표는 “한독크린텍을 믿고 많은 관심을 주신 주주 여러분께 깊은 감사드린다”며 “성원에 힘입어 앞으로도 투명한 경영활동과 함께 임직원과 지속 성장하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독크린텍은 30일 증거금 납입 및 환불을 거쳐 다음달 5일 코스닥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