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단체가 정부의 2020년도 예산안에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22조 3,000억원이 편성된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
대한건설협회는 29일 “2020년도 예산안 중 SOC 예산을 현 정부 들어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선 22조 3,000억원으로 편성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최근 미·중 무역마찰, 일본 경제보복, 내수침체에 따른 저성장 등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건설투자 확대가 필요한 시점에서 SOC 예산 확대로 정책 방향을 설정한 것에 대해 시의적절하다”고 밝혔다.
이어 “철도·도로시설 개량 등 노후 기반시설 개선을 위한 투자가 큰 폭으로 확대되고 지역 간 인프라 불균형 해소를 위한 국가균형 발전 프로젝트 예산이 충분히 반영됐다”며 “국민안전 강화 및 지역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만 대·내외적 경제 불확실성 증대 등을 감안해 추가적인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건설협회는 “경제성장 동력 확보, 일자리 창출,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SOC 분야 재정 확대가 필요하다”며 “국회 심의 과정에서 SOC 예산이 증액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최근 15년간 SOC 예산 추이
(단위=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