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D-7...개막식 주요내용은




도시·건축을 주제로 한 글로벌 축제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개막이 7일 앞으로 다가왔다. 서울시는 개막식의 주요내용과 이모저모를 30일 미리 공개했다.

개막식은 다음달 7일 오후 3시30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박원순 시장의 개막선언으로 시작된다. 비엔날레 참여 작가·관계자, 일반 시민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한다.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되며,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비엔날레 65일간의 대장정이 이어진다.

개막식 1부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살림1관에서 약 60분 간 ‘집합도시’의 역동성을 문화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서울과 평양이라는 두 도시의 변화에 따른 우리들의 한과 흥이 담긴 ‘평양검기무’ 공연, 근대시대 100년의 우리 춤과 소리, 놀이를 재해석한 ‘전우치 놀이단’의 놀이판, ‘서울 한량춤’, ‘신바람 서울 춤곡’ 등의 공연이 진행된다.


이중에서도 국내 최초로 춤사위를 선보이는 ‘평양검기무’ 공연이 개막식 무대에 올라 주목된다. 민향숙 평양 검무 전승교수가 춤사위를 뽐낸다. 우리 민족의 문화유산 중 서울과 평양의 문화적인 가치를 ‘서평도락’ 창작단이 재구성해 새롭게 디자인한 공연이다. 평양검기무는 북한 무형유산의 진수이자 우리춤 무형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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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가 끝나면 ‘비엔날레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2부 개막식 장소인 돈의문박물관마을로 향한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출발해 세운상가, 서울역사박물관, 돈의문박물관마을에 이르기까지 비엔날레 주요 전시장을 거쳐 가는 과정에서 도시 해설사가 비엔날레 이해를 돕는 알찬 해설을 들려준다.

2부는 ‘서울’이라는 도시에 관한 생각을 나눠 보는 ‘서울 토크쇼’가 1시간30분 동안 열린다. 도시를 만들어가는 도시전문가, 도시의 주체인 시민이 함께 참여해 도시의 현안을 고민하고 공유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에선 태블릿 PC로 즉석에서 의견과 질문을 받아 서울에 대한 생각, 도시 발전방안, 고민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개막식 총괄기획은 강원도 평창의 한 폐교를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지역 문화 예술의 활성화에 기여한 바 있는 감자꽃스튜디오의 이선철씨가 맡았다.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전 세계 주요 도시와 도시·건축 관련 기관·대학·전문가들이 총집결하는 국내 최초의 글로벌 학술·전시 축제로, 도시 문제 관련 현안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논의한다. 올해 주제는 ‘집합도시-함께 만들고 함께 누리는 도시’다. 9월7일부터 11월10일까지 열린다.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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