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15개국 해군 장교 29명 서울서 아태지역 협력방안 모색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 해양안보분과 ‘미래지도자과정'

해군은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ADMM-Plus) 해양안보분과 회원국 장교를 대상으로 오는 7일까지 ‘2019 미래지도자과정’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을 포함해 15개국 해군 장교(대위~소령급) 29명이 참가했다. 미국, 중국, 일본, 호주, 미얀마,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이다. ADMM-Plus 해양안보분과는 2017년 회원국 간 협력을 강화하고 해양안보를 주도할 미래지도자들의 상호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미래지도자과정을 매년 개설하고 있다. 첫해인 2017년에는 뉴질랜드, 작년에는 싱가포르에서 각각 진행됐다.


올해 참가자들은 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제14회 국제해양력 심포지엄에 참가해 아태지역의 해양안보 증진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다. 4일에는 판문점을 방문해 공동경비구역(JSA)의 자유의 집과 돌아오지 않는 다리 등을 견학한다. 5일과 6일에는 해군 작전사령부와 잠수함사령부를 견학한다. 군수지원함 대청함에서 우리 해군 장병들과 함께 오찬을 하고, 신형상륙함 일출봉함에 승선해 진해~부산 항해 체험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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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해군작전사령부 해양작전본부장(준장)은 “점증하는 해양에서의 갈등을 슬기롭게 해결하는 최고의 방안은 다자국간의 협력”이라며 “미래를 이끌어나갈 젊은 해군 장교들이 모여 아태지역의 해양안보 증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6년 ADMM-Plus 해양안보분과 회의 때 싱가포르와 함께 공동의장국에 선정됐으며, 2017년부터 시작한 의장국 임무를 2020년까지 수행한다. 해양안보분과 회원국은 다자간 해양안보협력의 일환으로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13일까지 부산과 싱가포르 근해에서 정례적인 연합해상훈련을 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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