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예방의 날은 매년 9월 10일로 자살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제정됐다. 세계보건기구(WHO)도 2003년부터 매년 9월 10일을 세계 자살예방의 날로 기념해오고 있다.
자살예방의 날 행사에는 부산시민과 정신건강증진기관과 관계기관 종사자 300여 명이 참석하며 1부 기념식과 2부 뮤직토크쇼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식은 지역사회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에 기여한 민간인, 공무원에 대한 시장 표창과 기념사, 보건복지부가 제정한 ‘생명지키기 7대 선언’ 낭독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참석자들은 선언 낭독을 통해 자살예방에 대한 의지를 다짐할 예정이다.
뮤직토크쇼 ‘당신의 사연을 연주해드립니다, 쓰담 쓰담~’에서는 사회자, 패널, 자살예방 실무자와 시민이 격의 없이 소통하는 대화 순서와 하상욱 시인이 참여하는 특별 순서가 준비된다. 이번 뮤직토크쇼는 실무자가 실제 사례 개입 중 발생했던 경험과 시민들이 숨 막히고 답답한 일상과 힘들었던 순간 등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특히 힘이 됐던 말이나 행동에 대한 이야기로 공감하고 자살예방과 생명존중에 대한 인식을 넓히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자살예방의 날 행사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신청은 부산광역자살예방센터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