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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등 겹호재,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 등 분양 이어져

- 최근 1년간 경기·인천 분양단지에 접수된 청약통장 수 Top 5 지역, 겹호재 품어 관심 높아

- 겹호재 지역 內 분양 단지 프리미엄 상승 기조.. 2년 만에 3억원 가량 웃돈 붙기도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 주택전시관 방문 고객들><'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 주택전시관 방문 고객들>



개발 호재는 주택 구매 시 고려해야 할 사항 중 주요 요인으로 손꼽힌다.

개발 사업이 진척됨에 따라 생활 편의성이 개선되고 이에 따른 인구 유입 효과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 이는 지역 내 집 값 형성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며 특히, 교통 호재나 대규모 개발 사업이 함께 이뤄지는 경우에는 그 영향력이 크다.


이러한 장점 덕에 겹호재를 품은 지역 내 분양 단지는 수요자의 관심이 뜨겁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가 최근 1년간(2018년 6월~2019년 6월) 경기·인천 분양단지에 쓰인 청약 통장수를 집계해 본 결과, 총 51만2,082개였다. 그중 가장 많은 청약통장이 몰린 곳은 경기 하남시(18만8,596개)였으며, 이어 경기 화성(6만4,285개), 인천 서구(5만6,727개), 경기 성남(3만2,795개), 경기 부천(2만3,202개) 순이었다.

하남시에는 지하철 5호선 하남선 연장 사업, 미사 교산신도시 개발 사업, 화성시에는 GTX 동탄역, 국제테마파크 등의 개발 호재를 품고 있다. 또한, 성남시에는 GTX-A노선과 월판선, 서판교 터널, 부천시는 지하철 서해선(소사~원시), 테크노폴리스 조성 사업 등의 겹호재 소식으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인천 서구의 경우, 서울 지하철 7호선이 인천 지하철 2호선 석남역에 연결 되는 교통 호재에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 재개되면서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렸다. 지난해 서구에 쓰인 청약통장수(5만6,727개)는 인천시에 쓰인 청약통장수(7만8,501개)의 72%에 달하는 수치다.

부동산 전문가는 “이들 지역에 많은 청약통장이 몰린 데에는 겹호재에 따른 높은 미래가치를 지녔다는 점이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며 “또한, 풍부한 개발 호재는 프리미엄 형성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내 집 마련 시 우선적으로 고려해볼만 하다”고 전했다.


실제로 겹호재 단지는 프리미엄이 상당하다. KB부동산에 따르면,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에 위치한 ‘미사강변호반써밋플레이스’ 전용면적 99㎡는 지난 7월, 8억4,500만 원의 시세를 보였다. 이는 분양가가 동·호수에 따라 4억7,340만~5억4,420만 원이었음을 감안하면 3억 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은 셈이다. 또한, 인천 서구 신현동에 위치한 ‘루원시티 대성베르힐’ 전용면적 84㎡는 최근 1년(2018년 8월~2019년 8월)간 약 17%(3억7,250만→4억3,500만원)의 높은 매매가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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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겹호재 갖춘 단지가 상승 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다음 흥행 릴레이를 이어갈 겹호재 단지들이 속속 등장한다.

대림산업은 5일 경기도 파주시 운정3지구 A27블록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의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2023년 개통 예정인 GTX-A 운정역(예정)과 인접해 있고, 단지 200m 거리에는 제2자유로(삽다리IC)가 위치해 자유로, 제2자유로까지 진입이 수월하다. 지하철 3호선 연장(파주시 사전타당성 조사 진행 중)과 제2외곽순환도로(김포~파주, 2026년 예정), 서울~문산고속도로(2020년 예정) 등 광역 교통망 수혜도 기대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총 15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01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e편한세상만의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인 ‘C2 HOUSE’가 적용되며,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도 도입된다.

디에스종합건설은 9월 인천광역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주상복합4블록 일원에 들어서는 ‘루원시티 대성베르힐 2차 더 센트로’를 선보일 계획이다. 사업지는 지하 5층~지상 49층, 전용면적 84~170㎡ 아파트 1,059가구와 전용면적 24~36㎡ 오피스텔 120실 총 1,179가구와 상업시설로 이뤄진 초고층 랜드마크 복합단지다. 사업지가 들어서는 루원시티 도시개발구역은 인천시 서구 가정동 가정5거리 주변 93만3,916㎡의 규모로 조성된다. 이는 도시균형발전을 위한 도시재창조사업의 일환으로 원도심 재생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었으며, 청라·가정지구와의 연계개발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한, 인천 지하철 2호선 가정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이며, 여기에 서울 지하철 7호선 루원시티역(가칭)이 2027년에 개통 예정으로 더블 역세권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포스코건설은 9월 경기도 수원시 조원동 431-2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수원111-4구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은 미정이며 총 666가구 규모이며 이 중 469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단지는 수인선 연장노선와 수원발 KTX,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등의 여러 교통 호재를 품었으며 도시재생뉴딜사업도 한창이다.

호반그룹의 건설계열 호반산업은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A22블록에서 ‘호반써밋 고덕신도시’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23층, 10개동, 전용면적 84~112㎡, 총 658가구 규모다. 단지 바로 앞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인접해 직주근접성이 우수하며, SRT ‘지제역’ 이용이 편리하다. SRT지제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이 예정돼 있고, 2021년에는 수원발 KTX가 개통해 광역 교통망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또 고덕신도시 내 행정타운에는 평택시청을 비롯해 경찰서, 교육청 등 각종 행정기관이 이전할 계획이어서 배후 주거지로서의 수혜가 기대된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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