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엄마차 운전 9살, 차량 3대 들이박고 멈춰…"처벌 불가"

어머니 슈퍼 간 사이 동생과 함께 탄 차로 앞뒤 5m 가량 운전




3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1일 오후 6시 30분쯤 서울 동작구 대방동 한 이면도로에서 초등학생 A(9)군이 자동차에 시동을 걸고 앞뒤로 5m가량 이동하다가 주변에 주차된 차 3대와 충돌했다.


A군 어머니가 슈퍼마켓에 간 사이 승용차에 남겨진 A군이 자신의 동생을 태우고 호기심에 차를 몰려다가 접촉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당시 A군 어머니는 차에 열쇠를 꽂아둔 채 근처 슈퍼에 들러 당시 사고 현장에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의 동생도 차 안에 있었지만 다치지 않았으며 A군이 몰던 차와 충돌한 차에도 탑승객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작경찰서 관계자는 “A군이 형사상 미성년자(만 14세 미만)이기 때문에 무면허 운전 처벌이 어렵고, 피해자와 합의가 이뤄지면 내사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신혜인턴기자 happysh0403@sedaily.com

이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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