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언(사진) 전 헌법재판관이 지난 3일 오후6시 별세했다. 향년 78세. 고인은 1969년 서울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법무부 법무과장, 서울지검 형사2부장, 서울지검 2차장검사, 제주지검장, 법무부 법무실장, 부산지검장 등을 역임하다 1994년 헌법재판관에 임명됐다. 서울지검 형사2부장 시절인 1987년 고(故) 박종철씨 고문치사 의혹 사건 수사팀 최고참으로 참여해 고문 경찰 5명을 구속기소하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5일 오전8시4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