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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LG CNS 소수지분 인수전, KKR-맥쿼리PE 대결

쇼트리스트에 해외 PEF 선정

매각가 1조원 안팎 예상




LG그룹의 시스템통합(SI) 계열사인 LG CNS의 소수지분 인수전이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간 대결로 압축됐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 CNS와 매각 주관사인 JP모건은 지분 인수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운용(맥쿼리PE)을 각각 선정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3일 진행된 예비입찰에 KKR·맥쿼리PE 외 스틱인베스트먼트·IMM PE·칼라일그룹·골드만삭스PIA 등이 참여했으나 딜 초반부터 공을 들여온 두 곳이 최종 선택을 받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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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소수지분 매각 대상은 ㈜LG가 보유한 LG CNS 지분 85% 중 약 35%이다. LG는 일감몰아주기 규제를 해소하기 위해 이번 매각을 진행했다. 지분 가격은 1조원을 넘길 것으로 시장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IB업계의 한 관계자는 “LG그룹이 LG CNS를 세계적 SI 업체로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 PEF를 2대 주주로 맞아들일 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 상반기 LG CNS의 매출액은 1조3,772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8.6% 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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