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美 8월 실업률 3.7%...일자리 증가세 다소 둔화

비농업 일자리 13만개 증가

인구센서스 위한 일시적 고용 효과 반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일자리 증가세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13만 개 증가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7월(15만9,000 개)보다 다소 줄어든 것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15만 개)에 못 미치는 수치다. 6개월 평균 일자리 증가 폭은 15만 개를 기록했다.

민간 일자리가 9만6,000 개 증가하면서 올 2월 이후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제조업 일자리는 3,000 개 늘어나는 데 그쳤으며 무역·교통·유틸리티 부분에서는 1만1,000 개 일자리가 줄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미중 무역전쟁과 맞물려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고용 시장에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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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일자리는 3만4,000개 증가했다. 여기에는 내년 인구센서스를 위해 2만5,000명을 일시적으로 채용한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CNBC는 “인구센서스 변수를 제외하면 8월 일자리 지표는 더 나빴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자리 증가세가 다소 위축하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미국의 고용시장은 여전히 탄탄한 것으로 드러났다. 8월 실업률은 3.7%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약 50년 만에 가장 낮은 실업률이다.

전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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