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올해 하반기에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며 9일 KT&G(033780)의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KT&G는)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분양수익 증가와 담배 수출 환경 개선으로 내년까지 이익 증가 가시성이 높고 내수 담배사업 동향도 양호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주력인 내수 담배사업에서 일반 궐련담배 시장점유율과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가 견조해 기업가치 상승 요인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KT&G의 3·4분기 매출액을 1조3,707억원, 영업이익은 4,170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9%, 16.9% 증가한 수치다.
박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2.1% 증가한 5조117억원, 영업이익은 14.1% 증가한 1조4,31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하반기 실적 안정성과 배당주로서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