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군 “北비핵화 실패하면 우리도 핵무장 필요”

재향군인회(향군)가 북한의 비핵화를 전제로 한 정부의 비핵화 정책을 적극 지지하지만 “비핵화 협상이 실패한다면 우리도 핵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향군은 9일 ‘최근 한반도 핵무장론 거론에 대한 향군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만약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지금의 대화와 평화정책 추진은 더 이상 의미가 없어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향군은 국내 최대 안보단체로서 최근의 불확실한 안보상황과 국민적 안보 불안을 더 이상 지켜볼 수만은 없다”며 필요하다면 한반도 핵무장 공론화를 위한 1,000만 서명운동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