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배우 샤론 테이트 살인 사건’을 기발하게 뒤집은 타란티노 감독의 마스터피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잘생긴 외모와 출중한 연기력을 앞세워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브래드 피트가 함께 출연한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십수 년간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두 배우가 사상 최초로 호흡을 맞춘다는 소식은 전 세계의 영화 팬들을 열광케 했다. 심지어 이들의 만남을 성사시킨 거장 타란티노 감독마저도 “1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캐스팅이다. 내가 운이 좋았다. 캐스팅이 결정된 후 생각했던 게 ‘망하면 내 탓이겠구나’였다”라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브래드 피트라는 거물급 배우들을 한 화면에 담을 수 있었던 것이 기적 같은 일이었음을 밝혔다. 수십 년 간 타란티노 감독과 함께한 섀넌 맥킨토시 프로듀서 역시 “이 영화가 특별한 이유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브래드 피트가 시너지를 발휘하며 연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라며 한물간 액션 스타 ‘릭 달튼’으로 분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릭 달튼’의 분신 같은 스턴트 대역 ‘클리프 부스’ 역을 맡은 브래드 피트가 보여준 막강한 시너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함께 열연을 펼친 브래드 피트는 “나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대단히 존경한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작품으로 만나게 돼서 정말 기쁘다. 이 작품은 우리가 함께해야 했다.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으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역시 “브래드 피트와의 연기 호흡은 환상적이었다. 그는 매우 뛰어난 배우라 같이 일하기 좋았다”라고 전해 이들이 보여줄 완벽한 브로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
더불어 올가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브래드 피트가 선보일 환상적인 브로케미의 바통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와 마찬가지로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포드 V 페라리>가 이어받을 예정이다. 1966년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도전한 엔지니어와 레이서의 놀라운 실화를 그린 영화 <포드 V 페라리>에서 매 작품 빛나는 존재감을 발산하는 맷 데이먼이 혁신적인 자동차 엔지니어 ‘캐롤 셸비’로, 변화무쌍한 캐릭터 소화력을 가진 연기신 크리스찬 베일이 거침없는 자동차 레이서 ‘켄 마일스’로 분해 불꽃 튀는 브로케미를 선보이기 때문. 이처럼 강렬한 연기 앙상블로 풍성한 재미를 더할 두 편의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와 <포드 V 페라리>는 올가을 극장가의 관객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남다른 브로케미로 올가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9월 2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