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G이노텍 차량용 LED, 日 나고야 밝힌다

'오토모티브 월드' 전시 첫 참가

LG이노텍의 차량용 발광다이오드(LED) 모듈 ‘넥슬라이드-HD’가 적용된 차량 외장 램프 모형. /사진제공=LG이노텍LG이노텍의 차량용 발광다이오드(LED) 모듈 ‘넥슬라이드-HD’가 적용된 차량 외장 램프 모형. /사진제공=LG이노텍



LG이노텍(011070)이 일본 현지에서 전장기술력 및 자동차용 조명 기술력 등을 뽐내며 미래 먹거리 시장 개척에 나선다.

LG이노텍은 18일부터 사흘간 일본 나고야시 포트메세나고야에서 개최되는 자동차 기술전문 전시회 ‘오토모티브 월드 나고야(Automotive World Nagoya) 2019’에 처음으로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오토모티브 월드는 지난 2009년 처음 개최된 아시아 최대 자동차 기술전문 전시회로 1월에는 일본 도쿄에서, 9월에는 나고야에서 각각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차량 관련 기업 1,000여곳과 업계 관계자 4만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LG이노텍은 차량조명의 고급화와 커넥티드카 보급 활성화 등 최신 흐름에 맞춰 부스를 꾸몄으며 차량용 발광다이오드(LED) 모듈 및 통신모듈을 테마로 한 차량부품 20종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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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LED 모듈 부품으로는 LG이노텍의 독자 발광 구조설계 기술이 반영된 차세대 차량용 LED 광원 ‘넥슬라이드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 중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되는 ‘넥슬라이드-HD’는 기판 접촉면을 제외한 5개면에서 고른 빛을 내며 플라스틱 몰드를 제거해 별도 부품 없이 180도 가까이 빛을 퍼뜨린다. 해당 제품을 장착한 차량 외장 램프는 기존 대비 두께가 30% 수준에 불과한데다 실리콘 소재를 사용해 변형이 자유로워 구매 문의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2.6㎜의 광선폭을 구현한 ‘넥슬라이드-L’과 3차원 이미지 구현이 가능한 초박형 제품인 ‘넥슬라이드-C’ 등을 전시한다.

통신모듈 부품의 경우 ‘셀룰러-차량·사물통신 모듈(C-V2X)’ 외에도 △V2X 모듈 △블루투스·와이파이 모듈 △셀룰러 모듈 △저전력 블루투스 솔루션 등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에 전시되는 C-V2X 모듈은 이동통신 기술 활용이 가능하며 근거리 전용 고속 패킷 통신 시스템 (DSRC) 기반의 DSRC-V2X 모듈도 함께 공개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저전력 블루투스 기반의 무선연결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자동차 문을 여닫거나 시동을 걸 수 있는 기능도 선보인다.

LG이노텍의 한 관계자는 “일본은 완성차 업체와 일본 내 차량부품기업 간 협력구조가 탄탄해 신규 진입 업체에 요구하는 스펙과 품질 수준이 매우 높다”며 “도요타·덴소·아이신 등 주요 완성차 및 차량부품 기업 본사가 나고야에 위치해 있다는 점에서 신시장 개척 차원에서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양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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