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 하반기 플래그십폰 갤럭시 노트10 시리즈가 출시 25일 만에 국내에서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이는 갤럭시 시리즈 중 역대 최단 기간에 이룬 기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23일 출시한 갤럭시 노트10의 국내 판매량이 지난 16일 기준 100만대를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전작 갤럭시 노트9에 비해 2배 이상 빠른 판매 속도다.
갤럭시 노트10과 노트10플러스의 판매 비중은 각각 37%와 63%다.
갤럭시 노트10이 사전예약판매부터 높은 판매량을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기존 3040 남성 고객층에 더해 여성들의 취향까지 공략한 결과로 보인다. 갤럭시 노트10은 노트 시리즈 최초로 6.3인치 일반 모델과 6.8인치 플러스 모델 두 가지로 출시됐다. 6.3인치 일반 모델은 여성들도 한 손으로 조작하기 쉬운 크기로 색상도 아우라 핑크 등이 추가됐다.
실제로 갤럭시 노트10의 여성 고객 비중은 전작 대비 약 10% 증가해 40%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20대 고객 비중도 전작 대비 약 5% 늘어난 20%에 달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10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한 ‘텐화점’ 스페셜 굿즈를 전국 18개 삼성 디지털 프라자에서 판매한다. 텐화점 굿즈 판매 수익 전액은 해피빈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