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문 대통령 "콘텐츠, 문화를 넘어 韓 경제살리는 중요한 산업"

■문 대통령,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발표회 참석

"콘텐츠 수출, 작년 한 해만 100억달러 수출 성과"

정책금융 지원 약속…3년간 투자금액 1조 추가 확대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발표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오콘 스튜디오 전시 부스를 방문, 글로벌 캐릭터 ‘뽀로로’ 캐릭터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발표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오콘 스튜디오 전시 부스를 방문, 글로벌 캐릭터 ‘뽀로로’ 캐릭터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콘텐츠는 문화를 넘어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는 중요한 산업이 됐다”며 콘텐츠 산업 육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 인재캠퍼스 내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발표회’에 참석해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을 통해 창작자들의 노력에 날개를 달아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이 대국민 콘텐츠산업 정책발표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외국 정상들을 만날 때마다 빠지지 않는 대화 소재가 K-팝과 K-드라마”라며 “우리 콘텐츠가 국경을 넘어 ‘한류’를 만들어낸 지 20년, 처음에는 특졍 지역의 잠깐의 열풍이거니 했는데 어느덧 우리는 지역과 장르를 넘어 세계인들의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나라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화콘텐츠 수출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6% 이상 성장하며 작년 한 해에만 100억 달러의 수출의 성과를 올렸고, 세계 7위의 콘텐츠 강국으로 발돋움했다. 분야별로는 반도체 다음 가는 성장세”라며 “작년 한해 한류가 만들어낸 생산 유발 효과는 무려 20조 원에 가깝다. 콘텐츠는 문화를 넘어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는 중요한 산업”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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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콘텐츠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창작자들의 노력이 있었다고 말하며 ‘3대 혁신전략’으로 아이디어를 가진 창작자들을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아이디어와 기술만 가지고도 새로운 스타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정책금융으로 뒷받침하겠다”며 “‘콘텐츠 모험투자 펀드’를 신설하고 ‘콘텐츠 기업보증’을 확대하여 향후 3년간 콘텐츠산업 지원 투자금액을 기존 계획보다 1조 원 이상 추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상현실, 증강현실과 혼합현실을 활용한 실감콘텐츠를 육성하여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며 “실감콘텐츠 분야는 본격적으로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과감한 투자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분야”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세 번째 전략으로는 ‘신한류 육성’을 꼽았다. 문 대통령은 “얼마 전 태국에서 정부가 보증하는 우리 중소기업 제품을 K-팝과 연계해 ‘브랜드K’로 론칭하는 행사를 했는데 출시제품들이 완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며 “한류 콘텐츠 기업과 정부가 함께 개척한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 부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발표회에서 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발표회에서 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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