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국내관광 열기 살리자"...팔걷은 서울시

내일까지 서울광장서 관광박람회

8개 지자체 명소·축제 등 홍보

9·19평화공동선언 1주년 맞아

연천 등 DMZ 지역 관광지 소개도

강원도 화천 ‘평화의댐’의 ‘세계평화의 종’ 기념물에서 관광객들이 주변 경관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강원도 화천 ‘평화의댐’의 ‘세계평화의 종’ 기념물에서 관광객들이 주변 경관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침체된 국내 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여행 관련 포럼과 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를 연다.

서울시는 18~19일 관광 박람회인 ‘2019 우리여행 고고(GOGO) 페스티벌’을 서울광장에서 개최한다. 140여개의 홍보 및 체험부스가 마련되는 이번 ‘2019 우리여행 GOGO 페스티벌’은 △국내여행 홍보전 △평화관광 특별전 △지역 농수산물 판매전 등으로 운영된다.


국내여행 홍보전은 가을을 맞아 지역의 대표 명소와 축제 등 국내 여행 상품을 소개하는 콘텐츠들로 꾸며진다. 지방자치단체 홍보부스, 국내여행사의 여행상품 홍보부스, 마을관광 홍보부스, 국내여행 홍보관 등이 시민들을 기다린다.

지방자치단체 홍보부스에는 부산·인천·대전·광주·강원도·전북·경북·제주 등 8개 광역단체와 전주·여수·순천·진주·거제·삼척·완도·괴산·구례·성주·함양·고성 등 12개의 기초단체가 참여해 지역 명소와 축제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마을관광 홍보부스는 서울 마포·구로·영등포구의 자치구와 관광단체가 참여하고, 국내여행사 여행상품 홍보부스에서는 15개 국내여행사가 국내여행 상품정보를 제공한다.


평화관광 특별전은 ‘9·19 평화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의 의미를 담았다. 옹진·강화·김포·파주·연천·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비무장지대(DMZ) 평화지역 10개 지자체가 참여해 각 지역의 관광지와 먹거리 등을 소개한다.



지역 농수산물 판매전에서는 김·다시마·미역 등 일본수출규제로 피해가 우려되는 수산물을 비롯해 사과·마늘·굴비 등 농산물을 시중가에 비해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19일에는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 실현을 위한 평화·공정관광’을 주제로 ‘2019 서울 평화·공정관광 국제포럼’이 열린다.

포럼은 평화관광 분야와 공정관광 분야로 나뉘어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를 이루기 위한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관계자 및 국내·외 관광 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여 스포츠와 도시관광, 지역 관광 등을 주제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앞서 18일에는 서울시와 DMZ 평화지역 10개 지자체가 평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서울시와 DMZ 평화지역 시·군 간 교류 협력 강화 △서울시와 DMZ 평화지역 지자체 관광 공동 프로그램 개발 △공동 홍보 및 마케팅 추진 등이다.

업무 협약식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DMZ 평화지역 10곳 지자체장이 참여해 각 지역을 대표하는 사진전을 관람하고 협약서에 서명을 한다. 서명 후에는 박 시장과 지자체장들이 한반도 모양의 꽃 조형물에 평화를 상징하는 데이지 꽃을 꽂아 ‘평화의 꽃길’을 완성하는 퍼포먼스를 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박람회와 포럼 등을 통해 관광 활성화를 위한 서울시의 역할과 과제를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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