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여기어때, CVC캐피탈에 20일 매각 최종 완료…“글로벌 진출 공식 선언”




여행·숙박 스타트업 여기어때가 20일 유럽 최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CVC캐피탈에 인수가 최종 완료된다. 여기어때는 경영진 교체를 최소화 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한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는 20일 CVC캐피탈은 여기어때 경영권 인수를 최종적으로 마무리 짓는다. CVC캐피탈은 여기어때의 기존 최대주주인 심명섭 전 대표의 지분 전부와 일부 투자사의 지분을 인수하는 동시에 1,000억원 규모 신규 투자도 단행한다. 투자 이후 기업가치는 4,000억원선으로 확정될 전망이다.


경영진 교체는 최소화 한다. 최문석 전 이베이코리아 부사장이 신임 대표로 여기어때를 지휘한다. 인수합병(M&A) 전문가로 알려진 최문석 신임 대표는 향후 여기어때의 주요 스타트업 인수를 맡아 진행한다. 강석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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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이사회에는 프레데릭 디모폴러스 전 큐나닷컴 공동 창업자가 CVC캐피탈 측 인사로 들어온다. 큐나닷컴은 중국 1위 온라인여행사(OTA) 씨트립에 인수된 OTA 스타트업이다. 프레데릭 이사는 여기어때의 새로운 글로벌 시장 개척에서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어때의 올해 목표 거래금액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6,00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여기어때를 인수한 CVC캐피탈은 유럽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로 운용자산만 800억달러 수준이다.
/박호현·김연하 기자 greenlight@sedaily.com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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