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역세권 청년주택 입주자를 처음으로 모집한 결과 최고 14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7∼19일 지하철 강변역과 충정로역 인근 역세권 청년주택 총 583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 결과 강변역 구의동은 57대 1, 충정로역 청년주택은 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84가구를 모집한 구의동의 경우 공공임대 주택은 18가구 모집에 2,519명이 몰리면서 경쟁률이 140대 1까지 치솟았고, 민간임대 특별공급은 103대 1,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높은 민간임대 일반공급은 15대 1이었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시가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건설자금 지원 등을 제공하면 민간사업자가 대중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에 공공·민간 임대주택으로 지어 만 19∼39세 청년층에 우선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모집한 물량 중 강변역은 이르면 내년 1월, 충정로는 내년 2월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한편 서울시는 하반기 성동구 용답동, 마포구 서교동, 종로구 숭인동에서 청년주택 1,529가구의 입주자를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