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성디스플레이, TV용 LCD 패널 출하량 뚝뚝

3·4분기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할 듯

충남 아산의 탕정 삼성디스플레이단지 /서울경제DB충남 아산의 탕정 삼성디스플레이단지 /서울경제DB



삼성디스플레이의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 출하량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 중국 업체들의 저가 물량 공세로 수익성이 악화된 LCD 라인을 정리하고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1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올해 3·4분기 TV용 LCD 패널 출하량은 779만 5,000장에 그쳐 전년 동기(1,013만 8,000장) 대비 23.1% 줄어들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TV용 LCD 패널 출하량은 작년 4·4분기에 1,020만 6,000장을 기록한 후 올 1·4분기 893만 2,000장, 2·4분기에는 825만장으로 줄어들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TV용 LCD 패널 출하량은 4·4분기에도 766만 6,000장에 그쳐 계속해서 감소할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LCD 생산 라인을 대형 OLED 패널 생산 라인으로 전환투자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한 상황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7월 천안 아산 LCD 생산라인 L8-1-1, L8-2-1에서 생산량 조정 작업을 시작했으며, 최근 유휴인력에 대한 구조조정도 시작했다.

고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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