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 무역사절단이 인도네시아에서 1억달러가 넘는 수출상담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창원시는 인도네시아 무역사절단이 18일부터 현지기업들과 수출 상담을 추진, 수출상담액이 1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7건의 업무협약, 인도네시아 무기 구매담당이 참여한 기업교류회를 통해 수출교두보와 경제교류 파트너십 마련 등의 풍성한 성과도 거뒀다. 특히 20일 열린 수출상담회에는 40개사 100여명의 인도네시아 바이어가 참가하는 등 현지 기업과 언론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창원방위산업중소기업협의회 회원사 15개 기업이 참여한 이번 무역사절단은 ‘창원시 방위산업 중소기업 인도네시아 수출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창원시가 주최하고 창원산업진흥원과 경남KOTRA지원단의 공동주관으로 이뤄졌다. 수출상담회 외에도 인도네시아 방사청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관계자, 주인도네시아 대사관, 세계한인무역협회,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기업교류회, 인도네시아 오일·가스 전시회 참여 등 다양한 경제협력을 넘어선 교류 행사도 추진됐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인도네시아와 대한민국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방위산업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들이 신흥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창원기업의 방산 수출 확대 가능성을 실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3대 무기 수출국에 속하는 인도네시아는 창원시의 상반기 아세안 나라 중 25%의 교역 최대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는 오는 11월에는 인도네시아 및 동남아시아 지역 방산기업을 초청해 ‘핀포인트 초청 상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