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국비 38억 원 확보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0년 신재생에너지 보급(융복합지원)사업 수요조사’ 공모에서 4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활성화하려고 기존 개별지원에서 벗어나 특정지역 또는 건물에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를 마을단위로 집중 지원하는 국가지원 사업이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국비 38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2020년도에 총사업비 국·시비 등 78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먼저 ‘강서브라이트 에너지자립마을 고도화 3차 사업’을 벌여 강서구에 주택 및 상업·공업시설 등에 태양광 147개소 811kW, 태양열 4개소 24㎡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미 1차와 2차 사업은 완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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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정관면 일원의 주택이나 상업·공업시설 등에 태양광 75개소 1,109kW, 지열 1개소 460kW를 설치하는 ‘기장 햇빛 징검다리 마을 고도화사업’과 금정구 서동 일원에 태양광 59개소 189kW, 태양열 5개소 30㎡를 설치하는 ‘금정구 서동 섯골마을 에너지 보급사업’도 추진한다. 또 ‘부산 도심 하천권역 에너지자립단지 조성사업’을 벌여 온천천 일원에 태양광 170개소 825kW, 연료전지 1개소 10kW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999t의 화석에너지 대체 효과, 2,101t의 이산화탄소 감소 효과, 연간 5억4,000만 원의 에너지 사용 비용 절감 효과가 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주택 등의 시설 유지비용 절감과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시는 이번 4개 사업 선정을 비롯해 국가공모로 국비를 지원하는 사업에 지난 2017년~2020년까지 4년 연속 11개 사업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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