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서울시, 옛 ‘성동구치소’ 40년 만에 시민개방

성동구치소 내부 전경. /ⓒ남궁선성동구치소 내부 전경. /ⓒ남궁선



지난 40년 동안 일반 시민의 출입이 제한됐던 송파구 가락동 성동구치소가 시민에 개방된다.

서울주택도시(SH)공사는 오는 28일 송파구 가락동에 위치한 옛 성동구치소 시설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24일 밝혔다.


성동구치소는 1977년부터 2017년 6월까지 40년 간 법무부 소유의 구치소 시설로 사용됐다. 성동구치소는 2017년 6월 문정법조단지로 이전했고, SH공사는 2018년 3월부터 시설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현재는 서울시와 SH공사가 함께 이전부지에 대한 개발계획을 수립 중이며 2020년 철거 예정이다. 이 부지에는 주택 1,300가구와 지역발전을 견인할 업무시설, 문화·교육지원·창업 등 다양한 공공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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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구치소 투어는 약 40분 동안 수감동, 감시탑(망루), 운동장 및 세탁실, 취사장, 면접시설 등을 돌게 되며, 과거 성동구치소 근무 경험이 있는 전직 교도관들의 해설과 함께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투어 후 선택적으로 머그샷 촬영, 옥중 편지 쓰기, 두부 시식, 관람 소감 인터뷰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투어 프로그램은 13시 40분부터 20분 간격 총 15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으로, SH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25일까지 사전신청을 받는다. 현장에서도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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