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스포츠 라이프

종근당 빈혈치료 복제약 日 제조판매 승인

'네스벨' 연내 출시 시작으로

글로벌시장 진출에도 가속도




종근당의 세계 최초 2세대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인 ‘네스벨’이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일본 내 제조판매 승인을 획득했다.


종근당은 네스벨의 완제품을 마일란 일본법인에 수출하고 마일란 일본법인이 약가 수재 절차를 거쳐 연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종근당은 2014년 국내를 시작으로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9개국에서 획득한 네스벨의 제법특허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네스벨은 세계 최초 네스프 바이오시밀러이자 종근당의 첫 바이오의약품으로 이번 일본 제조판매 승인이 가지는 의미가 크다”며 “5,500억원 규모의 일본 시장을 시작으로 향후 3조 6,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네스벨은 다베포에틴 알파(Darbepoetin α)를 주성분으로 하는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로 만성 신부전 환자의 빈혈 및 고형암의 화학요법에 따른 빈혈치료에 사용되는 조혈자극인자다. 유전공학기술을 이용해 약물의 투여 빈도를 대폭 줄여 환자의 편의성을 개선한 2세대 지속형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이미 품목허가 승인을 받아 제품을 출시한 상태다.

종근당은 네스벨 외에도 황반변성치료제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 ‘CKD-701’의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 항암이중항체 바이오신약 ‘CKD-702’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과제로 선정돼 전임상을 완료했다.


이주원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