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심상정, 진중권에 "함께 헤쳐나가자" 결국 탈당 철회

페이스북에 공식 입장

"오늘 진중권과 통화"

조국(왼쪽) 법무부 장관이 지난 17일 오후 국회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 당직자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조국(왼쪽) 법무부 장관이 지난 17일 오후 국회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 당직자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4일 “진중권 교수가 오늘 저와의 통화에서 정의당을 탈당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주셨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양한 추측성 기사가 이어지고 있고 더 나아가 탈당 러시 등 확인되지 않는 내용이 확대 보도 되고 있어 대표로서 정확한 경위를 말씀 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대표는 “추석 전에 진중권 당원으로부터 탈당계가 제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제가 통화를 했다”며 “다 어려운 시기이니 함께 헤쳐 나가자고 말씀드리면서 탈당 처리는 하지 않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그것으로 일단락 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뒤늦게 언론에 보도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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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심 대표는 조국 장관 논란과 관련한 정의당원 탈당 러시 보도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히려 입당자가 늘었다”며 “조국 장관 논란 기간인 2019년 8월은 입당 611명, 탈당 241명이며 2019년 9월 1일부터 현재까지는 입당 960명, 탈당 337명이다. 8월의 입·탈당 현황은 입당자가 탈당자의 2.5배였으며, 9월 현재 기준으로는 입당자가 탈당자의 약 2.8배 정도 된다”고 부연했다.

심 대표는 “정의당은 다른 당과는 달리 진성당원들의 다양한 견해와 의사를 민주적인 토론과 합의를 통해 수렴하는 정당”이라며 “조국 장관 임명과 관련해서 정의당 내에서 찬반토론이 치열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정의당의 당원들은 당의 결정을 존중하는 성숙한 민주주의자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저희 정의당은 원팀 정의당으로서 정치개혁과 사법개혁 완수를 위해 굳건한 헌신의 의지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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