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종영된 MBC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에서 임지연은 현실세계와 평행세계, 두 세계관에서 같으면서도 또 다른 강력계 형사 라시온 역을 맡아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뿐만 아니라 임지연은 고도의 깊은 감정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줬고, 이에 ‘임지연의 재발견’이라는 반응을 불러 모았다.
그동안 임지연은 청순하면서도 단아한 이미지를 보여줬지만 이번 ‘웰컴2라이프’를 통해서는 발랄함에 중성적인 매력까지 덧입어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이목을 확실히 집중시켰다. 극 초반 보여 준 준비된 몸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는 임지연을 ‘차세대 걸크러시 배우’ 대열에 합류시켰다.
여기에 임지연은 연기 내공까지 폭발시켰다. 두 세계관을 오가는 캐릭터인 만큼 감정 변화가 많았는데 캐릭터의 상황에 딱 맞춘 연기로 보는 이들의 몰입을 도운 것. 특히 평행 세계에서는 딸을 키우는 워킹맘으로 분해 딸 보나(이수아 분)가 납치돼 위험한 상황에 놓이자 폭풍 오열 하는 장면은 모두를 울컥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평행세계에서 현실로 돌아온 재상(정지훈 분)이 자신을 대하는 태도가 180도 달라지자 진심을 의심하며 혼돈스러워하는 감정 연기를 임지연은 날 선 눈빛과 디테일한 표정과 행동으로 그려냈다. 이렇게 임지연은 극 초반부터 후반부까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열연으로 하드캐리해 호평을 얻었다.
이 가운데 임지연이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을 통해 “4개월이란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를 정도로 작품을 위해 정말 앞만 보고 달려온 것 같다. 함께한 배우들과 감독님이 큰 힘이 됐고, 많은 분들께 큰 사랑을 받으며 촬영을 해서 너무나 행복한 시간들이었다”라고 밝힌 뒤 “그동안 ‘웰컴2라이프’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더 성장한 모습으로 좋은 작품에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담은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렇듯 임지연은 ‘웰컴2라이프’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스팩트럼 넓은 배우임을 입증해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