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기아차, 차세대 군용차량 개발사업 출사표

기아차가 27일 공개한 5톤 군용 방탄차량이 비포장 도로를 달리며 주행테스트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아차기아차가 27일 공개한 5톤 군용 방탄차량이 비포장 도로를 달리며 주행테스트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아차


기아자동차가 차세대 군용차량 개발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기아차(000270)는 우리 군의 ‘중형표준차량 및 5톤 방탄킷 차량 통합 개발용역’ 사업에 참여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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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오는 2024년 양산을 목표로 5년간 약 177억원을 투자해 현재 운용 중인 2.5톤과 5톤 군용 표준차량을 대체하고, 5톤 방탄차량을 새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기아차는 이 사업에 대비해 현대차의 5톤 신형 트럭 ‘파비스’를 기반으로 한 중형표준차량을 개발해왔다. 기아차가 개발 중인 차세대 중형표준차량은 전술도로 운영에 최적화된 회전반경 구현, 영하 32도 시동성 확보, 야지 전용 차축 및 최신 전자파 차폐기술 등을 실현했다. 아울러 7리터급 디젤 엔진 및 자동변속기, ABS 및 ASR, 후방주차보조 등 파비스에 적용된 사양들이 대부분 탑재된다. 특히 5톤 방탄트럭은 손쉬운 무기장착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해 실전에서 생존성 확보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아차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상용 및 군용차량 분야의 연구 인력 및 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 계열차와 후속차 개발 등에 최적의 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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