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권오철, 연장전 끝 바이네르 시니어오픈 우승

KPGA 챔피언스투어 통산 6승째

1차 연장서 조부건 따돌려

김원길(왼쪽) 바이네르 대표와 초대 챔피언 권오철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PGA김원길(왼쪽) 바이네르 대표와 초대 챔피언 권오철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PGA



권오철(63·브리지스톤)이 연장 접전 끝에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투어 바이네르 시니어오픈(총상금 1억원) 정상에 올랐다.

권오철은 27일 전남 나주의 골드레이크CC 골드·레이크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로 조부건(51)과 동타를 기록한 권오철은 첫 번째 연장전에서 파를 지켜내 이 대회 초대 챔피언 등극의 영예를 누렸다. 우승상금은 1,600만원이다.


전날 1라운드에서 4언더파 공동 4위에 올랐던 권오철은 이날 16번홀까지 버디 3개를 잡아 3타 차 선두를 달리던 조부건과 공동 선두를 이뤘다. 17번홀(파4)에서 3퍼트로 보기를 범해 우승과 멀어지는 듯했던 권오철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4m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궈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권오철은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한 17번홀에서 벌어진 1차 연장전에서 3m 파 퍼트를 성공시켜 조금 더 가까운 2.5m 가량의 퍼트를 놓친 조부건을 돌려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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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철은 2016년 제21회 한국 시니어오픈 제패 이후 3년 만에 KPGA 챔피언스 투어 통산 6승째를 거뒀다. KPGA 정규 투어에서는 통산 3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2014년과 2015년 KPGA 투어 바이네르 오픈을 개최한 제화업체 바이네르가 올해 창설했다. 김원길 바이네르 대표는 KPGA 투어에서 통산 3승을 올린 김우현(28)의 부친이기도 하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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