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를 말한다. 초등학교가 인접한 아파트가 자녀를 둔 주택수요자에게 주목받는데 이 같은 입지조건을 일컫기도 한다. ‘초품아’ 입지는 도보통학 안전이 확보돼 어린 자녀의 교통사고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만 13세 미만 어린이 교통사고 건수는 1만여건에 달한다. 이로 인해 34명이 사망하고 1만2,543명이 부상을 당해 원거리 통학에 따른 사고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주변은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차량 속도나 주차 등을 제한받는 만큼 학부모인 주택수요자라면 초품아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 또 학교보건법 시행령이 적용돼 숙박업소나 기타 유해시설이 들어서는 데 제약을 받아 자녀 교육에도 유리하다. 학원이 도보로 닿을 수 있는 ‘학세권’의 인기도 높은 것처럼 교육여건은 주택시장을 움직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