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 민방위 통지서, 모바일로 받는다

내년 3월부터 전 자치구서 시행

모바일 민방위 교육훈련통지서 예시 /자료제공=서울시모바일 민방위 교육훈련통지서 예시 /자료제공=서울시



내년 3월부터 서울시 민방위 대원은 스마트폰으로 ‘민방위 통지서’를 받게 된다.


서울시는 ‘스마트폰 기반 민방위 교육훈련 고지 및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내년 3월 민방위 교육훈련부터 25개 전 자치구에서 전면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스마트폰 민방위 통지서는 카카오톡·문자·네이버 앱 등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QR코드 등을 활용해 출결과 설문조사까지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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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방위 통지서를 받으면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해 민방위대원 본인만 열람할 수 있다. 주민등록번호는 암호화돼 유출되지 않도록 했다.

현재 민방위 통지서는 종이 통지서를 출력해 약 1만2,000명의 통장(민방위대장)이 직접 각 가정을 방문해 전달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1인 가구 증가로 업무시간에 집이 비어있는 경우가 많고 주민등록지와 실제 거주지가 다른 경우도 있어 직접 수령하는 경우는 점점 드물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스마트폰 민방위 통지서로 미수령·오수령 사례를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전자문서의 송·수신과 열람 여부 등도 확인할 수 있어 등기우편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향후 민방위 관련 업무 전반의 임무 고지와 안내에도 전자고지 시스템을 활용할 예정이다. 갈준선 서울시 비상기획관은 “이번 사업에 다른 광역자치단체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서울시의 시스템이 전국 확대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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