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테크노폴리스 내 아파트 값 상승세가 가파르다. 일자리가 조성되고, 주거 교육 편의 공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자족도시로 조성되다 보니 대구 외곽지역임에도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부동산114자료를 보면 대구테크노폴리스가 위치한 대구 달성군 유가읍과 현풍읍 아파트 값은 지난 2년 동안 각각 13.05%, 10.57% 상승했다. 이는 이 기간 동안 달성군 평균 상승률(7.74%)과 대구시 평균 상승률(7.49%)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실제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를 보면 ‘대구테크노폴리스 화성드림파크’ 전용 84㎡의 경우 9월 현재 3억 1000만원으로 2년 전 2억 7000만원 보다 14.8% 가격이 올랐다. 또 ‘우미린 더포레스트’ 전용 75㎡도 이 기간 동안 2억 3500만원에서 2억 5750만원으로 10% 가량 가격이 뛰었다.
업계에서는 기업들의 활발한 입주로 일자리가 늘어나고, 기반시설이 빠르게 확충되다 보니 가격 부담이 덜한 3040세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구가 활발하게 유입돼 아파트 값이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대구테크노폴리스에는 현대로보틱스, 현대 IHL, 나카무라토메 정밀공업,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경북대 IT융합대학원, 계명대 지능형자동차대학원 등 기업, 연구시설 및 대학이 입주해 있다.
대구테크노폴리스 내 아파트 값이 큰 폭으로 상승하자 청주테크노폴리스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청주테크노폴리스도 대구테크노폴리스와 마찬가지로 주거, 업무, 편의, 교육 등 다양한 정주요건을 갖춘 자족도시로 개발된다.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외북동·문암동 일원 총 379만 6903㎡ 규모로 이뤄진다. 오는 2024년까지 사업비 2조 1584억원이 투입돼, 생산시설, 상업시설, 유통시설, 주거시설, 지원시설, 공공시설(공원, 광장, 복합환승센터, 공공청사, 교육시설)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현재 이 곳에는 SK하이닉스 M15공장(2018년 10월 완공), LG생활건강(2020년 6월 준공 예정), 지역 우량중소기업 15곳이 입주해 있다. 특히 청주 테크노폴리스의 경우 지난 2월 확장 계획이 확정되면서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산업시설 용지 비율이 당초 33.9%에서 35.6%로 증가됐다. 이는 대구테크노폴리스 산업시설 용지 비율(21.8%)보다 13.8% 나 더 많은 것이다.
여기에 SK하이닉스가 지난 2월 10년간 청주에 35조원 투자 계획을 밝힌데 이어 지난 4월에는 3차 지구 내 60만㎡ 부지에 대한 매입 협약도 체결했다. 이번에 매입한 부지 규모는 지난해 10월 완공한 M15공장 부지보다 2.6배나 넓다. 또한 2016년 12월에는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신세계프라퍼티가 청주 테크노폴리스 내 유통시설용지 3만 9612㎡를 매입해 대형유통시설도 조성될 계획이다.
청주테크노폴리스 완공시에는 고용유발효과 2만 8520명, 생산유발액 3조 3591억원, 부가가치 유발액 1조 8722억원 등의 막대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청주테크노폴리스 지웰 푸르지오는 지하 1층~지상 29층 12개 동으로 전용면적 59~99㎡ 총 1148가구로 규모다. 청주테크노폴리스에서 공급이 전무했던 전용 59㎡와 전용 99㎡ 주택형이 포함돼 있어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반경 2.5㎞ 이내에 SK하이닉스 M15공장, LG생활건강 등이 있는 것을 비롯해 LG화학, LS산전, LG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입주해 있는 청주일반산업단지 인근에 있어 직주근접주 아파트로 손색이 없다.
또한 오는 2022년 개통 예정인 북청주역(수도권 전철 1호선 천안역~청주공항)이 반경 약 1㎞ 거리에 있으며, 단지가까이에 무심천과 문암생태공원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속에 여가활동을 즐기기에도 좋다.
모델하우스는 청주시 흥덕구 외북동 322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오는 10월 개관할 예정이다. 입주는 2022년 6월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