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30일 복지관련 단체와 관계 전문가,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2030 미래이음’ 복지·가족·건강·교육 분야 4개 추진전략과 20개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시는 우선 보편적 복지를 통한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자활 근로사업 참여자 수를 지난해 2,550명에서 2030년에는 2,800명으로 늘리고 장애인 취업자수도 540명(2018년 100명)으로 늘려 나가기로 했다. 또 돌봄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1,464개소의 돌봄서비스 시설을 확충하고 노인 일자리수도 2만7,906명(2018년)에서 2배 이상 늘어난 6만3,597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여기에 공공의료체계 강화 및 건강격차를 해소하는 프로젝트도 추진과 암 검진 수검률을 41%로 늘리고 치매 등록 관리율도 64%로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다수의 시민들이 혜택을 받도록 제2 인천의료원 신축을 비롯해 도서지역 거점 안심보건지소 건립, 무상급식·무상교복·무상교육의 3무(無 )실현을 통한 교육비 경감과, 해외 유수대학 유치로 우수 인력을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동시에 시민 삶이 행복한 으뜸 교육도시로 키우기 위해 평생학습 참여율도 45%로 늘리기로 했다.
여성친화도시지정 및 여성안심드림사업을 통해 성 평등지수를 상위 레벨로 상향해 양성평등의 사회기반을 갖추고, 부모·아이들·장애인·노인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1,464개 돌봄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천시민이면 누구나 누려야 할 복지의 최저기준과 적정기준 설정을 위한 ‘인천복지기준선 설정’ 중간보고회를 통해 소득, 주거, 돌봄, 건강, 교육의 5개 분야에 연구용역도 추진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오늘 발표된 복지·가족·건강·교육 분야의 10년 중·장기 비전과 인천 복지기준선 중간보고회를 통해 더 발전된 인천만의 복지를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