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9시께 정 교수를 비공개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정 교수가 소환 조사를 받는 것은 조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검찰은 이날 정 교수를 상대로 동양대 표창장 위조 여부와 사모펀드 운용에 관여했는지 여부, PC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증거인멸 등 각종 의혹에 대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은 조 장관 인사청문회 당일이던 지난 7일 정 교수를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조 혐의(사문서위조)로 소환 조사 없이 전격 기소됐다.
검찰은 당초 정 교수를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 1층으로 출입하게 해 사실상 ‘공개소환’하겠다는 방침을 정했으나 정 교수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비공개 소환으로 방침을 바꿨다.
검찰이 정 교수 소환조사 후 구속영장을 청구할 지도 주목된다. 정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와 발부 여부가 이번 수사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