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대학생 단체가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에 올라가 미국정부를 규탄하는 기습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회원 6명은 4일 오후 3시 30분경 세종대왕상 위에 올라 ‘독도 훈련 간섭 말라’, ‘내정 간섭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남성 4명, 여성 2명 등 6명의 학생들은 ‘독도훈련 간섭하고 일본 편을 드는 미국, 군사주권 침해 말고 이 땅을 떠나라’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독도는 우리 땅인데 왜 미국에 군사훈련 지적을 받아야 하냐”, “주권이 제대로 있는 나라냐”라는 등 항의를 이어갔다.
경찰은 이들을 세종대왕상에서 내려오게 한 뒤 연행해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