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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기생충’ 부일영화상 6관왕..기주봉·전도연 남녀주연상

[종합] ‘기생충’ 부일영화상 6관왕..기주봉·전도연 남녀주연상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부일영화상 6개 부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배우 기주봉과 전도연은 제28회 부일영화상에서 각각 남녀 주연상을 차지했다.


‘기생충’은 4일 부산 남구 드림씨어터에서 열린 제28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여우조연상(이정은), 남우조연상(박명훈), 각본상(봉준호 감독, 한진원 작가), 촬영상(홍경표 촬영감독), 음악상(정재일 음악감독)을 수상했다.

전도연 /사진=양문숙 기자전도연 /사진=양문숙 기자




기주봉 /사진=양문숙 기자기주봉 /사진=양문숙 기자


한국영화 최초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의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는 작품상을 수상한 뒤 “봉준호 감독님과 송강호 배우는 뉴욕 개봉을 위해 미국에 가 있다. 보고 싶다“며 “작품상은 저희 영화의 엔딩 크레딧에 이름을 올린 배우들과 스태프에게 주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그 분들을 생각하며 기쁘게 상을 받으면 될 거 같다. ”고 소감을 전했다.

남녀 주연상은 ‘강변호텔’의 기주봉과 ‘생일’의 전도연이 차지했다.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기생충’ 최우식, ‘생일’ 설경구, ‘암수살인’ 주지훈, ‘우상’ 한석규가, 여우주연상 후보로는 ‘기생충’ 조여정, ‘미쓰백’ 한지민, ‘생일’ 전도연, ‘우상’ 천우희, ‘증인’ 김향기가 올랐다.

기주봉은 “오랜세월 앞으로 이미지를 탈피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친근할 수 있는 배우의 세계를 찾아보려고 애 쓰고 있다.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전도연은 “한국영화 100주년에 뜻깊은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이종언 감독님의 용기가 아니었다면 ‘생일’이라는 작품도, 오늘 이 자리의 나도 없었을 거다.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은 ’기생충’의 박명훈과 이정은에게 돌아갔다.



→다음은 수상자(작) 명단.

▲최우수작품상 - ‘기생충’

▲남우주연상 · 기주봉(강변호텔)

▲여우주연상 · 전도연(생일)


▲최우수감독상 · 김태균 감독(암수살인)



▲남우조연상 · 박명훈(기생충)

▲여우조연상 - 이정은(기생충)

▲남자인기스타상 - 도경수(스윙키즈)

▲여자인기스타상 · 임윤아(엑시트)

▲신인여자연기상 - 전여빈(죄 많은 소녀)

▲신인남자연기상 · 성유빈(살아남은 아이)

▲신인감독상 - 김의석 감독(죄 많은 소녀)

▲각본상 - 봉준호 감독, 한진원 작가(기생충)

▲촬영상 - 홍경표 촬영감독(기생충)

▲음악상 - 정재일 음악감독(기생충)

▲미술·기술상 - 박일현 미술감독(스윙키즈)

▲유현목영화예술상 - 정성일 감독

최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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