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개소한 동부권 농아노인복지센터는 한국농아인협회 순천지부에 위탁해 운영한다.
교육실·상담실·식당 등 시설을 갖춰 청각·언어 장애로 고통받는 농아인의 심리적 안정과 사회활동 등에 큰 도움을 줄 계획이다.
전남지역 청각·언어 장애인은 2만673명, 전체 장애인의 약 15%를 차지하고 있으나 마땅한 복지시설이 없었다.
의사소통이 어려운 농아인의 장애 특성상 복지관이나 경로당 등을 이용할 수 없어 농아 어르신만을 위한 별도의 지원 시설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안병옥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농아 어르신의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이끌어내고 동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 마련이 다소 늦었지만, 이제라도 센터를 개소하게 돼 다행스럽다”며 “앞으로 관내 전 시·군에 설치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