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이스라엘 외무 “걸프 아랍국가들과 불가침조약 추진”

숙적 이란 맞서 ‘우군 만들기’ 전략 분석

이스라엘 정부가 걸프지역 아랍국가들과 불가침조약을 체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국제사회에서 외교적 위상을 강화하고 중동의 앙숙 이란에 맞서기 위한 ‘우군 만들기’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7일(현지시간) 예루살렘포스트 등 이스라엘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외무장관인 이스라엘 카츠는 전날 트위터에서 걸프지역 국가들과의 오랜 분쟁을 종식하는 노력으로 불가침조약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카츠 장관은 불가침조약에 대해 “역사적 조처는 평화협정이 체결될 때까지 민간 협력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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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달 말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 참석했을 때 아랍국가 외무장관들과 제이슨 그린블랫 미국 백악관 중동특사에게 이런 불가침조약 계획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카츠 장관은 구체적으로 어느 아랍 국가와 불가침조약을 체결하려고 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현재 이스라엘이 공식적으로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아랍국가는 인접국인 이집트와 요르단 등 2곳에 불과하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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