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홍국 연구원은 “한올바이오파마의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의 임상 3상 결과 발표가 임박했다”며 “회사는 올해 12월에 톱라인(임상의 성패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데이터)을, 내년 1분기에는 최종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진 연구원은 “또 한올바이오파마와 함께 HL161을 개발하고 있는 글로벌 파트너 이뮤노반트는 지난 3일 기업인수목적회사인 HSAC와 합병 예정임을 밝혔다”며 “이번 자금 조달로 이뮤노반트는 HL161의 임상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HL161은 1조원 이상의 가치로 평가받고 있고 HL036의 경쟁제품은 지난 5월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에 6조원에 인수될 정도로 안구건조증 치료제는 시장에서 각광받는 품목”이라며 “그러나 한올바이오파마의 시가총액은 현재 1조6,000억원에 불과해 파이프라인이 가진 잠재력 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따라서 올해 말 공개될 HL036의 톱라인 결과가 긍정적일 경우 여태껏 다른 업체들이 보여주지 못한 강력한 리레이팅(재평가)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최근 임상 3상 업체들의 주가 강세와 더불어 임상 3상 결과 발표를 앞둔 한올바이오파마 역시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