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SEN]올리패스, 10조 RNA치료제 시장서 기술이전 기대…주당 평가액 7만원 대비 저평가

지난달 상장한 올리패스(244460)가 공모가 아래로 떨어졌다가 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오름세다.

8일 오전 10시 38분 현재 올리패스는 전 거래일보다 14.29% 상승한 2만80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0일 상장한 올리패스는 상장 전 공모희망가액을 3만7,000~4만5,000원으로 제시했다가 공모가를 2만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를 낮춰 잡았지만 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계속 얼어 붙은 탓에 주가는 시초가 대비 꾸준하게 내렸다. 전날 1만7,600원까지 내리며 상장 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최근 에이치엘비와 헬릭스미스 주가가 급등하면서 코스닥 새내기 올리패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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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패스가 개발 중인 RNA치료제는 최근 본격적으로 상용화되고 있다. 아이오니스(Ionis)는 척수성근위축증 치료제 스핀라자(Spinraza)를 2016년에 FDA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스핀라자는 연간 약가가 3억~8억원에 달하는 고가 희귀의약품임에도 연간매출 규모는 1조5,000억에 달한다. RNA치료제 시장 규모는 올해 3조5,000억원에서 2022년에는 10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 당시 올리패스는 내년부터 이익이 급증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내년 매출액 241억원, 2022년 1,611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2022년에 1,29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할 것으로 봤다. 올리패스는 공모가 밴드를 산정할 때 2022년 추정 당기 순이익을 981억원으로 제시했다. 할인율을 적용해 산출한 올리패스 주당평가액은 7만748원이며 여기에 36.3~47.7% 할인율을 적용해서 산출한 공모가밴드가 3만7,000~4만5,000원이었다.

회사 측은 “계획대로 비마약성 진통제와 고지혈증 치료제, 안구 신생혈관 억제제 등을 기술 이전한다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 언급한 바 있다.

배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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