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선도할 중소기업 100곳을 육성한다.
중기부는 1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8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해 추진 중인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의 후속 조치다.
사업에 선정된 100개 기업은 5년간 최대 182억원을 지원받는다. 특히 상담·기술 개발부터 기술의 양산·판매, 공정혁신까지 기업이 성장하는 전 단계에 걸쳐 육성하는 방식이다. R&D사업의 경우 기업당 최대 20억원 지원된다.
중기부는 이처럼 지원이 집중되는 사업 특성을 고려해 지정 기업에 대한 엄격한 성과관리에 나선다. 매년 사후관리를 실시하고 사업 선정 후 3년 차에 중간평가, 5년 차에 종합평가를 실시한다. 2년간 성과평가가 미흡한 기업은 강소기업 지정이 취소된다.
소재·부품·장비 분야 매출액이 50% 이상이고, R&D 역량·기술혁신전략을 보유한 중소기업은 이 사업에 신청할 수 있다. R&D 역량의 최소 기준은 연구전담요원 2명 이상, 총 매출액 대비 R&D 지출 비중 2% 이상 등이다.
중기부는 기술보증기금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친 뒤 오는 12월 선정기업 100곳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