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기도 농식품수출시장개척단’베트남서 5,500만달러 수출 성과

道, 현지 시장조사 통역지원

경기도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 파견된 ‘경기도 농식품 수출시장개척단’이총 85건에 걸쳐 5,500만달러(658억원)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개척단 파견은 해외시장 다변화를 통해 중국·미국·일본 등 3개국 위주로 이뤄지고 있는 농식품 수출의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대일무역규제’가 농업분야로 확대되는 사태에 선제 대응하고자 추진됐다. 도는 우수 농식품 업체 10곳을 참가 지원했다.


화성시포도수출협의회는 베트남 현지 하노이 무역과 1만 달러 규모의 포도와 포도즙 수출계약을 추진해 가기로 했다. 또 성남시 베푸드코리아는 에코 베트남과 25만 달러 상당의 유아용식품 수출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 나가기로 했으며, 포천시 미스리도 5만 달러 상당의 떡볶이소스 등 소스류 수출계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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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시장개척단의 원활한 수출 상담을 돕기 위해 현지 바이어와의 1대1 상담주선, 현지 시장조사, 통역 및 상담장 임차료 등을 지원했다. 도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아세안지역본부와 협력해 베트남 등 신남방지역 바이어 및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농식품 위주로 대상 상품을 구성했다. 이와 함께 현지전문가 및 베트남 진출에 성공한 업체관계자들에게 정보를 제공 받아 파견 업체를 상대로 사례 위주의 마케팅 교육을 실시했다. 또 현지 대형유통매장 및 도매시장 현장 체험을 통해 베트남 농식품 소비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해원 경기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대일무역규제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철저한 사전 준비 후 수출 단을 파견한 결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라오스·미얀마 등 신남방지역과 신북방지역의 시장개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농식품 수출확대를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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