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노동부는 지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7월 0.3%로 오르면서 ‘반짝 강세’를 보였던 인플레이션이 8월에 0.1%로 둔화했다가 9월엔 제자리걸음(0.0%)을 한 셈이다.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떨어뜨렸다.
근원 소비자물가도 전달보다 0.1% 상승하는 데 그쳤다. 근원 물가는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것으로,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가장 주목하는 물가 지표로 꼽힌다.
연준의 이달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추가적인 금리 인하 전망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