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국제정책대학원(원장 유종일, 이하 KDI대학원)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해외동문을 위한 워크숍을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했다. 20여 개국 핵심 보직을 맡고 있는 KDI대학원 국제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속가능발전 목표와 국제협력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아세안 협력국 간 시너지를 높였다.
유종일 대학원장과 이창욱 총동문회장, 김창년 주 아세안 대한민국 대표부 공사, 이영택 현대자동차 아태권역본부장이 참석했고 베트남 중앙당 선전교육위원회 부위원장 부이 쟝 쯔엉 동문의 축전이 전달되었다. 네팔 산업부 차관, 콜롬보플랜 사무총장, 베트남 문화부 관광국장을 비롯하여 중국, 인도를 포함한 아세안 동문대표단, 동문활약사례 우수에세이 수상자, 베트남 현지 국내외 동문들이 참여해 행사를 빛냈다.
유종일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KDI대학원은 개교 22년 동안 137개국 5,500여 명의 동문을 배출하였고 이들은 글로벌 리더로 활약하며 평화와 번영이 실현되는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언급하며 “아세안 국가와 한국의 파트너십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서, KDI대학원은 한-아세안 네트워크의 중심에 있고, 본 워크숍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킹은 더욱 공고해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워크숍 첫째 날, 동문활약사례 에세이 수상자 사례소개에 이어 키 푸엉 베트남 문화부 관광국장과 티 빅 베트남 개발연구원 선임연구원이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 경제현황에 대해 진단했다. 둘째 날, KDI대학원 김부열 교수와 네팔 카티와다 산업부 차관이 지속가능발전목표 관련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고, 마지막 날에는 유종일 원장과 콜롬보플랜 사무총장의 국제협력 관련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와 더불어 참여 동문들은 관련 분야에서 토론자로 참여하며 각국의 국제협력 사례 등을 발표했다.이번 2019년 아세안 동문 현지 워크숍은 정부 및 공공부문 요직에 있는 KDI대학원 출신 동문들의 고견을 듣고, 국제협력을 위한 아세안 국가의 역할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가 되었다고 평가된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