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은행

신규 코픽스 6개월만에 상승...주담대 금리 오른다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 가운데 신규 취급액 기준 지표가 6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픽스와 연동되는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일제히 오르게 됐다.


15일 은행연합회는 지난 9월 기준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연 1.57%로 전달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고 공시했다. 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는 연 1.87%로 전달보다 0.04%포인트, 7월에 처음 도입된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는 연 1.60%로 0.03%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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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전달 대비 상승한 것은 3월(1.94%) 이후 처음이다. 8월(1.52%)의 경우 2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코픽스 반등에 따라 시중은행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16일부터 0.05%포인트씩 올린다. 국민은행 2.79~4.29%, 신한은행 3.02~4.28%, 우리은행 2.97~3.97%, 농협은행 2.86~4.07%다.

코픽스는 정기예금·정기적금·상호부금·주택부금 등 국내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결제성 자금 등을 추가해 산출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에 신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잔액 기준 지표보다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한다.

빈난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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