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한국산 경전투기 이래서 좋아요" 해외 세일즈 나선 안현호 KAI 사장

필리핀 등 해외 軍관계자 면담

서울 ADEX서 직접 홍보 나서

15일 안현호(왼쪽 두번째) KAI 사장이 탄 시리 아핀디 말레이시아 공군총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AI15일 안현호(왼쪽 두번째) KAI 사장이 탄 시리 아핀디 말레이시아 공군총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AI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본격적인 해외 수주 행보에 나섰다.


18일 KAI에 따르면 안 사장은 지난 15일부터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경전투기 FA-50 도입을 검토 중인 말레이시아와 보츠와나, 필리핀·인도네시아의 군 관계자들과 만나 국산 항공기의 장점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특히 시디키 카바 세네갈 국방장관과의 면담에서는 조종사 교육을 앞둔 KA-1S 사업현황을 공유했다. KA-1S는 공중통제기 KA-1을 세네갈 수출용으로 개량한 항공기다. 또 안 사장은 록히드 마틴 등 세계 항공업계 주요 관계자와의 면담에서 향후 시장확대를 위한 상호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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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사장의 해외 수주 노력과 함께 KAI는 ADEX 기간 동안 해외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으며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지난 15일에는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와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KAI의 한 관계자는 “수리온 개발부터 양산, 수출 마케팅 등 여러 분야에서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와 협력해왔다”며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잠재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국내외 시장에 긍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상호협력 가능한 부분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16일에는 스위스의 헬리콥터 전문업체인 콥터그룹과 경량헬기 생산·판매에 관한 MOU도 맺었다. 이 MOU를 통해 KAI는 8.7톤급의 수리온 헬기와 4.5톤급의 소형무장·민수헬기(LAH·LCH), 3톤급 경량헬기를 생산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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