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컵의 사나이’ 저스틴 토머스(26·미국)가 남자골프 세계랭킹 4위로 올라섰다.
지난 20일 제주 서귀포에서 끝난 국내 유일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더 CJ컵에서 우승한 토머스는 21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5위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 지난해 세계 1위에 오른 바 있는 토머스는 2017년 더 CJ컵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한 데 이어 2년 만에 패권을 탈환하며 한국과의 각별한 인연을 이어갔다.
CJ컵 2라운드를 마친 뒤 무릎 부상으로 기권한 브룩스 켑카(미국)가 1위를 유지했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더스틴 존슨(미국)이 2, 3위를 지켰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9위에서 10위로 한 계단 밀렸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21)가 44위에서 43위로 한 계단 올라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CJ컵에서 공동 6위로 한국선수 최고 성적을 낸 안병훈(28·이상 CJ대한통운)도 48위에서 47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CJ컵에서 토머스와 우승 경쟁을 벌인 끝에 준우승한 뉴질랜드교포 대니 리(29)는 162위에서 97위로 껑충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