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용 콘텐츠 기업 캐리소프트가 수요예측에 이어 기업공개(IPO) 청약 경쟁률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캐리소프트는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진행한 결과 청약경쟁률 1,067대 1, 청약증거금 8,739억 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일반공모 배정 물량은 18만2,000주였으며 약 1억9,419만주의 청약 신청이 몰렸다. 앞서 이 회사는 수요예측에서도 924.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9,000원에 확정한 바 있다.
공모규모가 82억원으로 크지 않았을 뿐 아니라 키즈 콘텐츠 제작 역량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결과로 보인다. 캐리소프트는 이번 IPO를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아 상장 후 스튜디오 구축·공연기획·물류센터 증축 등 신규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24일 납입을 거쳐 2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 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는 상장 주관 업무를 맡은 캐리소프트 청약 뿐 아니라 케이엔제이 청약(경쟁률 1,105대 1), 티라유텍 수요예측(경쟁률 1,241대 1)에서 모두 1,00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