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는 한 언론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금이 화폐개혁의 적기"라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화폐개혁에 대해 건의할 예정"이라고 발언해 ATM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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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 관련주들은 지난 3일 문재인 대통령과 경제계 원로 간 간담회에서 리디노미네이션(화폐단위 변경)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에 강세를 보인 바 있으며, 최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또한 “리디노미네이션을 논의 할 때가 됐다”고 화폐단위 변경 필요성에 대해 시사한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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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노미네이션을 실행하게 되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는 걱정과 현금자동입출금기기(ATM)을 변경해야하는 비용에 대한 부담이 작용하게 돼 1962년 이후 지금까지 리디노미네이션이 미루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박승 전 총재는 “지금은 물가가 올라갈 게 걱정이 아니라 디플레이션이 걱정인 시기이고, 비용 부담이 아니라 일자리와 투자 수요를 만들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리디노미네이션의 적기임을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