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3·4분기에 시장 기대에 부응하는 실적을 거둔데다가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며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41만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분기에 매출 1,848억원, 영업이익 236억원을 거뒀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3%, 126%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컨센서스를 11% 상회했고, 전 분기에 적자를 기록했던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1공장 가동률이 90% 가량 올라오면서(전분기 가동률 33%) 매출성장을 이끌었고, 가동된 3공장의 매출이 인식됐기 때문”이라며 “판관비 부문의 감소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 제품 미국 승인에 따른 마일스톤 일회성 유입도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
허 연구원은 호재가 잇따르고 있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4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2,164억원, 영업이익 436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44분기는 1공장의 3분기 가동률 49%, 2공장 70% 수준 회복과 환율 영향으로 연간 분기 중 매출과 영업이익이 가장 높은 분기가 될 것”이라며 “여기에 수주 상황이 회복되고 있고,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치료제 아두카누맙이 추가 데이터 분석에서 임상적 유의성 확보로 신약허가 추진 계획을 밝히면서 4공장 건설 추진 기대감도 생기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