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증가한 32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 및 채권금리 안정화에 따른 트레이딩 관련 운용자산이익, 견조한 기업금융(IB) 관련 이익 발생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교보증권은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상대적으로 작은 자본 규모에도 불구하고 다변화된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견조한 이익을 시현하고 있어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이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비록 2019년 하반기 증권사 실적 전망은 상반기만큼 밝지는 않지만, 동사의 경우 IB 사업부문 관련 적극적인 자본활용 및 인력확충 등 시너지 효과가 올해 기대되고, 맞춤형 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한 트레이딩 관련 운용자산 이익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교보증권은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배당 매력에도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대주주가 사모펀드이기 때문”이라며 “올해 5월 유동주식 확대를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했고, 올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견조한 증가가 전망돼 시장의 우려와 달리 적어도 전년도 수준 이상의 주당 배당금 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와 배당금이 동일하게 유지될 경우 이달 23일 주가 기준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배당수익률은 8.9%이고, 과거 높았던 주당배당금 수준에서 결정될 경우 배당수익률은 9.3%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